저 장면들을 하이라이트로 보면서 온 몸에 소름이 돋았던 기억이 아주 강하게 남아있다. 일에 대한 열정이라고 표현해야 하려나 아니면 일에 대한 투지라고 표현해야 하려나.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의 열정은 바라지도 않는다. 최소한 할 일은 하면서 말을 하면 좋겠다. 결과물은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들 말이 많은지 모르겠다.
물론 내 최소한의 기준이 다른 사람들보다 높을 수는 있는데 그게 문제가 되면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 맞추던지 아니면 같이 일을 못하지 않을까. 나보고 기준이 높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기준이 높은게 좋은 거 아닌가? 더 좋은 걸/나은 상태를 추구해야 옳은 거 아닌가? 그럼 내가 기준을 낮춰야 하는건가 아니면 당신이 기준을 높여야 하는건가?”